PT 10회 끊을 돈이면 닭가슴살이 몇 팩일까요? 다이어트의 8할은 식단이라는데, 매번 트레이너에게 "이거 먹어도 되나요?" 묻기도 눈치 보입니다.
이제 비싼 영양사 고용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에겐 구글이 무료로 푼 똑똑한 비서, '제미나이(Gemini)'가 있으니까요.
유료 버전?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무료 모델(Flash)만으로 충분합니다.
왜 '무료' 제미나이인가?
많은 분들이 AI를 쓰려면 돈을 내야 더 똑똑한 줄 압니다. 하지만 텍스트 기반의 논리적인 식단 구성은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Gemini Flash 모델로도 차고 넘칩니다.
오히려 속도가 빨라서, 냉장고 속 재료를 입력하면 1초 만에 레시피를 뱉어내죠. 복잡한 추론보다는 '조건에 맞는 조합'을 찾는 게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실패 없는 식단 요청의 기술: 페르소나 부여
대충 "살 빠지는 식단 짜줘"라고 하면, AI는 인터넷에 떠도는 뻔한 소리만 늘어놓습니다. 20년 차 베테랑 트레이너가 옆에 붙은 것처럼 디테일하게 시켜야 합니다.
핵심은 '구체적 상황'과 '제약 조건'입니다. 저는 이걸 '나만의 영양사 모드'라고 부릅니다. 아래 단계별 프롬프트를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해보세요.
[STEP 1] 역할 부여하기
가장 먼저 제미나이의 뇌 구조를 세팅합니다.
"넌 지금부터 20년 경력의 스포츠 영양사야. 탄수화물 사이클링 기법을 활용해서 체지방은 줄이고 근손실은 최소화하는 일주일치 식단을 짜야 해. 무조건 굶는 식단은 거절한다."
[STEP 2] 내 정보 입력 (프롬프트 복사)
이제 본인의 데이터를 입력할 차례입니다. 괄호 안의 내용만 본인에게 맞춰 수정하세요.
📋 [프롬프트 입력 양식]
- 신체 정보: [키 175cm, 몸무게 80kg, 30대 남성]
- 목표: [일주일 안에 붓기 제거 및 2~3kg 감량]
- 운동량: [주 3회 저녁 러닝 30분, 하루 8시간 앉아서 근무]
- 선호 음식: [계란, 오트밀, 돼지고기 뒷다리살]
- 기피 음식: [오이, 비싼 소고기, 보충제 파우더]
- 요리 환경: [자취생임.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만 사용 가능. 요리 시간 10분 이내 선호]
- 요청 사항: 재료비가 많이 들지 않는 '가성비 식단'으로 구성해주고, 장보기 리스트를 별도로 정리해줘.
마음에 안 들면? '수정'을 두려워 마세요
결과가 나왔는데 아침마다 고구마를 먹으라고 해서 질리나요? 혹은 점심에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해야 하나요? 그럼 바로 대화를 이어가면 됩니다.
- "점심은 회사 일반식 먹어야 해. 밥 양을 반으로 줄일 테니, 저녁 식단을 좀 더 가볍게 수정해줘."
- "수요일엔 회식이 있어. 이날 점심과 다음 날 아침 해장 메뉴까지 고려해서 다시 짜줘."
이렇게 '티키타카'가 되어야 진짜 내 식단이 완성됩니다. 제미나이는 기억력이 꽤 좋아서, 앞서 말한 '오이 싫어함' 조건을 끝까지 기억하고 대체 식품을 제안할 겁니다.
중요한 건 '복붙'이 아니라 '실행'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닭가슴살을 대신 씹어주진 않습니다. 제미나이는 막막했던 식단 계획의 진입 장벽을 0원으로 낮춰주는 도구일 뿐이죠.
오늘 당장 구글 제미나이를 켜고 위 프롬프트를 입력해보세요. 70만 원짜리 PT 상담보다 훨씬 디테일하고, 무엇보다 내 냉장고 사정까지 봐주는 친절한 코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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