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배워야 AI를 잘 쓴다." 이 말이 오히려 AI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술을 편하게 쓰려고 도입했는데, 명령어 공부를 따로 해야 한다니 주객전도처럼 느껴지죠.
사실 진짜 고수들은 복잡한 프롬프트 없이도 결과물을 얻어내는 도구를 활용합니다. 명령어 입력창 앞에서 깜빡이는 커서만 바라보며 막막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주제와 키워드만 던져주면 AI가 알아서 문맥을 잡고 글을 완성해 주는, 그것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알짜배기 사이트 세 곳을 정리했습니다.
1. 한국어 최적화의 끝판왕, '뤼튼(Wrtn)'
해외 툴을 쓸 때 가장 번거로운 건 번역 투의 어색함입니다. 뤼튼은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죠.
챗GPT를 기반으로 하지만 한국어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시켜 문장이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습니다.
가장 큰 강점은 ‘툴(Tool)’ 모드입니다. 채팅창에 대화하듯 복잡하게 명령할 필요가 없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인스타그램 캡션, 이메일 답장 등 원하는 형식을 클릭하고 빈칸만 채우면 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 생성’이나 ‘마케팅 카피’ 기능은 현업 마케터들 사이에서도 꽤 쏠쏠하게 쓰입니다. 프롬프트를 고민할 시간에 ‘생성하기’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는 게 이득입니다.
2. 엣지 브라우저의 숨은 무기, 'MS 코파일럿(Copilot)'
윈도우 사용자라면 이미 컴퓨터에 최고의 글쓰기 비서가 깔려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 브라우저 우측 사이드바에 있는 코파일럿 아이콘, 혹시 눌러보셨나요?
여기서 주목할 건 채팅 탭이 아니라 ‘작성(Compose)’ 탭입니다. 이곳은 철저히 ‘글쓰기’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 주제: 쓰고 싶은 내용을 간단히 입력
- 톤: 전문가, 캐주얼, 열정적 등 선택
- 형식: 블로그 게시물, 이메일, 단락 등 선택
- 길이: 짧게, 보통, 길게 조절 가능
이 네 가지만 선택하고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명령어를 입력하는 과정 자체가 생략되어 있죠.
GPT-4 모델을 무료로 사용하면서, 웹 검색 결과까지 반영해 최신 정보를 담은 글을 써준다는 점이 압권입니다.
3. 한 줄만 입력하면 문서가 뚝딱, '감마(Gamma)'
주로 PPT 제작 툴로 알려져 있지만, 감마의 ‘문서 생성(Document)’ 기능은 글쓰기 블록(Writer's Block)을 뚫어주는 특효약입니다.
긴 글을 처음부터 쓰기 어려울 때, 주제 한 줄만 입력해 보세요.
감마는 단순히 텍스트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글의 구조(목차)를 먼저 제안합니다. 목차를 수정하고 확인을 누르면, AI가 각 소제목에 맞는 살을 붙여 순식간에 완성된 아티클을 보여줍니다.
텍스트와 어울리는 이미지 배치까지 알아서 해주니,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한 블로그나 뉴스레터를 작성할 때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기본 무료 크레딧으로도 충분히 많은 문서를 만들 수 있어 접근성도 훌륭한 편입니다.
기술의 발전 방향은 결국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흐릅니다. 프롬프트를 얼마나 잘 짜느냐보다, AI가 내놓은 초안을 얼마나 맛깔나게 다듬느냐가 더 중요한 능력이 되는 시점이 왔습니다.
위 세 가지 도구는 그 과정을 극도로 단순화시켜 줍니다. 이제 복잡한 명령어 공부는 내려놓고, ‘에디터’의 관점에서 AI가 차려준 밥상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1. 뤼튼(Wrtn): 한국어 패치가 완벽하며, '툴 모드'를 통해 빈칸 채우기 식으로 쉽게 글을 생성합니다.
2. MS 코파일럿: 엣지 브라우저의 '작성 탭'에서 톤과 형식만 고르면 GPT-4 수준의 글을 무료로 써줍니다.
3. 감마(Gamma): 주제 한 줄로 목차부터 이미지 배치까지 완료된 문서 초안을 순식간에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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